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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벨만스 (2022) | 영화와 사랑에 빠진 순간, 기억하시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22)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불과 며칠 전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 을 본 뒤라 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두 작품 모두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메타무비)이며, LA와 영화에 대해 사랑을 고백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가 막힌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은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 넘어가는 1920년대에서부터 시작해 1952년까지, 는 이 마무리되는 1952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를 영화의 시간적 배경으로 설정합니다. 에서는 주인공 매니가 1952년 개봉된 진 켈리, 스탠리 도넌 감독의 를 보며 영화가 끝나고, 에서는 1952년 개봉된 또 다른 영화인 세실 B. 드밀 감독의 를 주인공 새미가 보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1920년대.. 2023. 3. 29.
[영화] 바빌론 (2022) | 우리가 사랑했던 할리우드에 대한 진짜 이야기 꿈을 꾸는 자들의 이야기, 할리우드와 LA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영화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85년생인 데이미언 셔젤은 에 앞서 (2013), (2016), (2018)의 흥행을 성공시킨 스타 감독입니다. 영화 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8년 무렵부터 구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할리우드의 아름답고 빛나는 외면 뒤에 있는 '날것 그대로'의 1920년대 할리우드를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앞서 흥행시킨 3편의 영화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동갑내기 친구 저스틴 허위츠가 음악 감독을 맡았습니다. 주인공 잭 콘래드 역할에 브래드 피트, 넬리 라로이 역할에 마고 로비, 매니 토레스 역에는 디에고 칼바가 열연을 펼쳤습니다. 또 로 유명한 배우 토비 맥과이어, 의 감.. 2023. 3. 25.
[소설]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 사회적으로 금지된 담론은 이야기될 수 없는가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 아니 에르노의 저서 『단순한 열정』을 리뷰하겠습니다. 『단순한 열정』은 1991년 출간 당시 노골적인 성적 묘사, 불륜이라는 소재의 차용 등으로 프랑스 독서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니 에르노는 2022년, "사적인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억압을 용기와 임상적 예리함을 통해 탐구한 작가"로 재평가받으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합니다. 그녀는 『삶을 쓰다』, 『부끄러움』, 『자리』 등의 저서를 통해 현실을 경험한 그대로 담아내며, 부모와의 관계 및 아비투스에 대한 인식, 그 가운데 생겨난 죄의식과 부채 의식에 대해 애도 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열정』에서는 이전의 흐름을 완전히 벗어납니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 2023. 3. 21.
[영화] 코코 (2017) | 기억으로 연결되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할 영화는 리 언크리치 감독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입니다. 는 제가 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데요. 한국에서는 2017년 1월 11일 개봉되었습니다. 는 2018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2018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문, 2018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3년 3월 20일 기준 로튼 토마토 지수 97%, 관객 스코어 94%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는 멕시코의 전통 기념일인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주인공 미겔의 성장, 꿈과 좌절, 가족애, 죽음과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죽은 자의 날은 멕시코 문화권 나라에서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큰 축제입니다. 영..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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