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리뷰/2023 인디스페이스 영화비평가 지원 사업1 [영화] 다음 소희 (2022) | 차가운 세상, 소희의 구원은 어디에 있었을까. 정말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평소에 나는 감정에 심한 동요를 주는 작품을 잘 보지 못한다. 특히 그것이 비극적인 실화에 기반하면 더욱 그렇다. 일어나서는 안 될 현실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다시금 확인하고 좌절감과 무력감에 오래 빠져 일상에 꽤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 좌절감, 무력감을 이겨내기도 쉽지 않지만, 동시에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자신이 위선적으로 느껴진다. 그렇게 꼭 봐야 하지만 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상당한데, 그중 하나가 정주리 감독의 (2022)였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던 중, 띵동 하고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2023 인디스페이스 영화비평가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이었다. 이렇게 간간이 올리는 영화 관련 글은 비평이라고 하기에도 .. 2023.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